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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통신


어째서인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처음에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온 이후로 MT라는 대학 문화를 접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26살 예비역 2년 차에 첫 MT를 가게 되었다. 임원들은 무지 바쁘게 준비를 했는데 나는 나이도 많으면서 그냥 졸래졸래 따라갔다 왔다. 




목적지는 엠티촌으로 유명한 가평, 양평, 청평 중에서 청평으로 갔다.




물이 절대 깨끗하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중간까지는 허리 위로 물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민박집이 있는 반대편으로 건너가는데 내 키보다 수심이 깊은 지역이 나와서 놀랐다. 준비 운동도 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만약 재수가 없어서 다리에 쥐라도 났으면 세상 하직할 뻔했다. 다행히 생존수영으로 키가 닿는 부분으로 이동 후 놀았다.




물놀이를 마치고 동아리 사람들이랑 한 컷, 내 표정빼고 괜찮아 보이는 사진.




고기를 굽기 위해 숯과 연탄에 불을 붙이는 동기 경철이, 나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린데 왠지 형같은 포스가 난다. 경철이도 힙합을 좋아라하는데 Overclass 위주로 들어서인지 내가 듣는 노래는 경철이가 모르고 경철이가 듣는 노래는 내가 모르는 노래가 많다.




고기를 구워서 다들 맛있게 먹었다. 냠냠~




불빛을 이용한 사진에 도전해 봤는데 사진가의 실력이 미숙한 탓에 적당한 셔터스피드를 찾기 전에 불이 꺼져버렸다. 너무 짧게했더니 동아리 이름은 "HIT"인데 HCl:염화수소가 되어버렸고, 셔터스피드가 너무 길면 당췌 무슨 글자인지 알아먹을 수가 없었다.




내가 끓인 라면, 옥수수 첨가, 물 조절 실패, 완전 짰음.




아무튼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이랑 즐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남자들 밖에 없지만... 그래도 사람들이랑 더 친해진거 같아 기쁘고, 이번에 엠티를 갔더니 이유는 모르지만 후배들이 다들 왠지 나를 무서워한다. 다음날 일어나서 풍경 사진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술을 마시는 바람에 취해서 사진이고 나발이고 정신없이 터미널에 가서 버스를 타고 버스를 타자마자 자버렸다. 다음에 또 친구들이랑 놀러가는 날까지 일단은 기말고사 공부가 우선이다.
Posted by 하이에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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